자동차 브레이크 오일 교체주기는 통상적으로 4만 km입니다. 하지만 교환 주기 이전에 수분이 많이 흡수되어 브레이크액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다면, 브레이크가 동작을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브레이크액은 수분 측정기만 있으면 교환 주기를 쉽게 확인할 수 있기에, 알리에서 판매중인 수분 측정기를 구입해보았습니다.
알리는 배송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지만, 아주 저렴한 가격이 단점을 커버해줍니다.
이번에도 역시 주문하고 잊을만하면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2주 만에 배송이 되었습니다. 알리에서 2주 만에 배송되면 뭔가 기분이 상당히 좋아집니다.
크기는 일반적인 볼펜 크기에 두께는 손가락보다 조금 더 두껍습니다. 좌측 두껑을 열면 젓가락 같은 막대가 2개가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을 브레이크액에 담그면 측정이 됩니다.
우측 상단에는 버튼이 있는데 한번 누르면 켜지고, 다시 누르면 꺼집니다.
측면에 있는 LED 5개가 있는데 측정 결과표는 아래와 같습니다.
LED 켜지는 순서와 색상은 녹 / 노 / 노 / 빨 / 빨 입니다.
녹색 1개 - 브레이크오일 수분 0% (정상)
노랑 1개 - 브레이크오일 수분 1% (양호)
노랑 2개 - 브레이크오일 수분 2% (양호)
빨강 1개 - 브레이크오일 수분 3% (교체)
빨강 2개 - 브레이크오일 수분 4% (반드시 교체)
배터리는 AAA 1개가 들어갑니다. 측정 자체를 길게 하는 게 아니다 보니 배터리는 오래갈 것으로 예상되네요.
레이 본넷을 열고 빨간 박스 표시에 있는 브레이크 오일 덮개를 열어줍니다.
브레이크오일 뚜껑은 1/4 정도 살짝 돌리면 열리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노란색의 브레이크 오일이 보입니다.
수분 측정기를 브레이크 오일이 닿을 때까지 넣어주고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이 브레이크 오일은 수분은 0% (초록불) 정상으로 나왔습니다.
레이는 10만 km에 브레이크 오일을 처음으로 교체했었고, 현재 11만 km로 교체 후 1만 km 주행 중입니다.
니로 하이브리드는 브레이크 오일이 2곳에 들어갑니다.
* 1번 빨간 박스 = 브레이크에 사용되는 브레이크 오일.
* 2번 파란 박스 = 클러치에 사용되는 클러치 오일 (실제 교체 시 브레이크 오일을 넣습니다.)
1번 브레이크 오일에 불 5개 수분 4% 이상으로 교체 위험 상태입니다.
2번 클러치 오일도 마찬가지로 불 5개 수분 4% 이상으로 교체 위험 상태입니다.
이제 신차 1년 차에 2.8만 km 밖에 안 탔는데 브레이크 오일이 둘 다 맛이 갔네요.
브레이크 오일 수분 측정기 국내 무료 배송 : https://coupa.ng/bh0UvW
이번 주말에 브레이크액 교체하러 오토큐에 가야겠습니다.
저렴한 중국산이고 싸구려 같지만 만약에 수분 측정을 안 했다면, 4만 km까지 계속 타다가 사고가 났을 수도 있었겠네요.
이렇게 또 알리는 제 마음속에 저장되었습니다.
전기차의 선택, 테슬라 모델3, 모델Y 고민 (0) | 2021.03.15 |
---|---|
니로 하이브리드 엔진오일 교환 (feat. 공임나라) (3) | 2018.08.22 |
평택, 송탄 셀프 세차장 "셀세모 평택장안점"에 다녀 왔습니다. (0) | 2018.08.08 |
운전자보험 대신 자동차보험 특약 넣기~ (0) | 2018.06.20 |
자동차 보험 자상 자손 차이 , 자손 자상 비교 (0) | 2018.0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