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ny's special life

 

 

 

 

올해는 휴가를 반납하고 출근해서 가족과 휴가를 보낼 수가 없었다.

 

와이프 휴가의 마지막날인 일요일, 근처 계곡이라도 가야겠다 싶어서 폭풍 검색 시작.

 

청주 근교에 취사 가능하고 물놀이 가능한 계곡을 찾다가 청석굴이란 곳을 발견했다.

 

 

 

 

청석굴과 청석굴 야영장은 미원천을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청석교와 미원천 위에 있는 징검다리를 통해 오갈 수 있어서 어디로 도착해도 문제없다.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기 위해 미원면에 있는 GS25 편의점에 들렸다.

 

근처에 하나로마트도 있어서 삼겹살 먹으러 오게 되면 장보기 편할 듯싶다.

 

 

 

 

청석굴 바로 앞까지 차를 끌고 들어 왔는데 휴가철이라 그런지 주차장을 막아놔서,

 

조금 뒤에 있는 공터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기 시작했다.

 

 

 

 

청석교 건너편에는 청석굴 무료 캠핑장이 있다.

 

폭염인 날씨에 그늘도 없는 곳에서 캠핑하시는 분들 존경스럽다.

 

 

 

 

물놀이할 생각에 한 껏 들뜬 예나,

 

청석교 위에도 중간까지만 올라가 봤다.

 

 

 

 

미원천과 미동산 산줄기가 시원하게 뻗어 있다.

 

우측에 차들이 모여 있는 곳이 주차할 수 있는 공터.

 

 

 

다들 고기 구워 먹기 쉬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폭염이다 보니까 2~3명의 아이들만 물에서 놀고 있었다.

 

 

 

 

입구부터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그늘이 없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안쪽에 큰 나무가 있어서 다행히 그늘 자리에 앉았다.

 

 

점심 지나서 도착했는데 아침 일찍 와서 물놀이하고 고기 구워 먹고

 

철수하는 팀들도 많았다.

 

 

 

 

가는 길 좌측 편에 옥화구곡, 청석굴 홍보관과 매점이 위치하고 있고,

 

바로 옆에 남. 여 화장실도 있다. (에어컨도 설치되어 있음. 굿굿)

 

 

 

 

청주시에서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있다.

 

어른, 아이 모두 무료로 대여해주고 안전요원도 계셔서 안심이 된다.

 

 

 

 

청석교 말고도 건너갈 수 있는 징검다리가 있다.

 

징검다리 좌측으로는 수심이 깊어져서 들어가지 말라는 의미로 만든 것 같다.

 

우측 방향에서 신나게 놀고 있는 아이들.

 

 

 

 

아까 청석교에서 봤을 땐 흐르지 않던 폭포였는데,

 

청석교 인공폭포는 운영하는 시간이 따로 있는 것 같다.

 

 

 

 

와이프랑 나랑은 신, 진라면과 예나를 위한 짜파게티 동시 끓이기,

 

8월 초에 폭염이라 가스 앞은 정말 너무 덥다. ㅠㅠ

 

 

 

 

늦은 점심이라 라면은 꿀맛인데 근처 고기 굽는 냄새 때문에 너무 힘들었다.

 

 

 

 

블랑블랑 벌컥벌컥 원샷 하고 싶은 날씨인데 운전해야 해서 먹지도 못하고,

 

와이프 운전시킬걸 후회된다. ㅠㅠ

 

 

 

 

물놀이하려고 수영복 입혀놨는데 지금 물에 들어가면 안 될 것 같아서,

 

유튜브 틀어주고 휴식 중.

 

 

 

 

그늘에 있어도 더위가 가시질 않아 시원한 청석굴에 가보기로 했다.

 

청석굴에 사는 황금 박쥐는 한반도에 200여 마리밖에 없는 멸종위종 위기 1급이라고 한다.

 

2006년 처음 발견되어 현재 3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좌측으로는 청석굴 가는 길, 위쪽으로는 스카이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정상으로 올라가면 정자에서 시원한 근처 뷰를 감상할 수 있으나,

 

지금 올라가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뿐이라 가을에 다시 오는 걸로..

 

 

 

 

청석골 가는 길.

 

이미 입구에 옹기종기 앉아서 쉬는 사람들이 보인다.

 

 

 

 

청석굴 입구 도착.

 

입구 근처까지 왔더니 냉기가 사르르르.

 

자연 에어컨이 따로 없다.

 

 

 

 

옥화 9경 중 제1경은 청석굴은 용이 나왔다는 전설이 있다.

 

측면도로 보면 중간에 높이 낮은 곳은 180cm 정도 될 듯싶은데,

 

여기는 조명도 없어서 플래시 들고 가야 하고 머리 조심 발 조심해야 한다.

 

 

 

 

청석굴 동굴 안으로 들어오면 시원함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높이가 낮아지는 지점까지 왔는데, 예나를 안고 들어오다 보니 많이 위험해 보여서

 

아쉽게 박쥐는 보지 못하고 셀카만 찍고 다시 돌아 나왔다.

 

 

 

 

나도 이분들 옆에서 낮잠 한숨 자고 싶었는데, 정말 기다려도 자리가 안 난다.

 

오늘 폭염 경고 문자가 두 번이나 왔는데, 그래도 계곡에 발은 담가보고 가야지 했다가,

 

쪄 죽을듯을 싶어서 포기하고 돌아왔다.

 

 

 

다음 주 주말에 고기랑 그늘막이랑 들고 다시 한번 도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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